Q) 각방 쓰고 따로 자는 건 물론이고 저녁마다 늦게 들어와요.
이젠 한 이불 덮고 자는 게 아니라 각방 쓰는 건 한참 됐구요. 술도 못 마신 사람이 밤 늦게 들어오는 날이 부쩍 늘었어요. 이유라도 알려고 말을 걸면 대꾸도 없구요.
제가 진짜 싫어졌을까요? 혹시 바람났을까요?
도와 주세요.
A)
아래의 글을 참고해 보세요.
위기의 부부들, 해결책은?
상대를 이기려고만 하는 싸움의 끝은 어떨 것 같은가? 자신만이 옳다고 한다면 평화로운 해결책은 없다. 부부가 싸울 때도 마찬가지다. 둘 다 다치지 않고 손잡고 나오는 그런 결말을 원한다면 상대도 내려놔야 한다지만 자신도 미움을 거둬야 한다. 바람직한 부부 관계는 머리로 계산하지 않고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모든 걸 다 이해하고 넘어가라는 게 아니다. 배우자가 아무리 못마땅하고 큰 잘못을 했어도 상대를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은 나중에도 충분하다. 모든 문제를 당장 해결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그때 필요한 것은 상대의 입장에 서 보는 거다.
‘이 사람이다’ 싶어 평생토록 함께하자고 결혼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연애 때처럼 상대방에 대한 열정은 시간과 함께 희미해지기 마련이다. 항상 원만하고 좋은 관계만을 유지하는 부부들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서로를 향한 기선 제압 시도는 배우자의 반발심만 키운다는 것 역시 알고 있다. 그럼 위기의 부부들에게 해결책은 과연 없는가? 답은 부부 관계 안에 있다.
첫째, 힘들수록 소통하자.
솔직한 글은 신뢰가 간다. 글이란 말보단 한 번 더 생각하여 옮기니 덜 거칠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배우자의 큰 소리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보다는 활자로 된 글을 스스로 보고 읽으니 배우자의 마음을 이해하기도 쉽다.
둘째, 배우자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자.
서로는 저마다 ‘어머니 식 사랑’이나 ‘아버지 표 배려’를 찾는다는 게 오랜 ‘관성의 법칙’ 때문이라지만, 그 습성은 (새롭게 시작할) 당신들의 사랑을 마모시킨다. 당신 앞의 배우자는 베풀기만 했던 부모도 아닐뿐더러 당신의 욕심은 배우자를 구속시키는 짓이기에 그러한 타성은 분명 잘못이다. 가정 내 역할 분담은 배우자에 기대려는 욕구를 낮추게 한다.
셋째, 열등감에서 벗어나자.
실제로 많은 부부들이 자신의 열등감을 배우자가 치료해 주길 원한다. 그러나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열등감은 일종의 콤플렉스인데 대부분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단지 피해의식으로 잠재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열등감을 꼭 극복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대신 다른 장점이 있을 것이고 그 장점을 살리는 것이 더 효율적일 때가 많다.
넷째, 자신만의 취미를 갖자.
배우자에 대한 집착을 줄이고 본인의 열등감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도 취미생활 하나 정도는 있는 게 좋다. 나에게 맞는 것이 분명 있다. 즐기다 보면 시나브로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그 취미에 배우자가 관심을 보이면 같이 해 보는 것도 괜찮다.
다섯째, 다투더라도 한 가지로만.
대부분의 부부싸움은 말다툼에서 시작되고 말다툼 때문에 더 커진다. 괜히 시댁이나 친정을 끌어들여 감정의 골만 깊어진다. 배우자조차 그저 나의 삶의 일부일 뿐이고 해야 할 일은 많다.
여섯째, 듣는 연습을 하자.
배우자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중간에 끊는다면 그에게 다시 이야기하기가 머뭇거려질 것이다. 배우자의 말 속에서 잘못만을 끄집어 공격하는 건 최악이다. 싸울 때에도 상대 말을 경청하는 게 상대의 화를 가장 빠르게 가라앉히는 방법이다.
감사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및 성칼럼니스트 박평식였습니다.
* 왜 사랑하고 헤어질까? - 남녀가 꼭 알아야 할 99가지 (박평식 저)
- TV 방송 출연한 박평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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